실거래가가 한 달 늦게 올라오는 이유
“분명 지난주에 우리 단지에서 거래가 있었다던데, 왜 실거래가에는 안 보이죠?” 이런 궁금증은 아주 흔해요. 이유는 거래를 신고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신고 기한은 30일이에요
부동산 거래신고법에 따르면 아파트를 사고판 뒤에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거래를 신고해야 해요. 계약을 한 날부터 한 달 안에만 신고하면 되니까, 계약 직후에 바로 신고하는 사람도 있고 기한 끝에 신고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오늘 계약한 거래가 오늘 공개 자료에 올라오는 것은 아니에요. 신고가 접수되고 자료가 공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있어서, 실제로는 계약한 뒤 며칠에서 한 달 사이에 하나둘 나타나요.
최근 한 달은 덜 들어와 있어요
이 때문에 가장 최근 1개월의 거래는 아직 전부 들어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요. 예를 들어 이번 달 거래가 3건만 보인다고 해서 거래가 정말 3건뿐이라고 단정하면 안 돼요. 다음 달에 같은 달 계약 건이 몇 건 더 올라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번 달 거래가 줄었다”라는 말은 조심해서 읽어야 해요. 한 달 전, 두 달 전 거래량과 비교해서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은 실제 감소가 아니라 아직 신고가 덜 들어와서일 수 있어요. 최근 3개월처럼 조금 긴 기간으로 보면 이런 착시가 줄어들어요.
날짜는 계약일 기준이에요
실거래가 자료의 날짜는 신고한 날이 아니라 계약한 날(계약일)이에요. 그래서 화면에서 가장 최근 날짜가 한참 전이어도 이상한 것이 아니에요. 그 사이에 신고가 늦어지는 거래가 있었을 뿐이에요.
정리하면 이렇게 읽으면 돼요. 오래된 달의 거래 수는 거의 확정된 숫자이고, 가장 최근 달의 거래 수는 앞으로 조금 늘어날 수 있는 숫자예요. 가격을 볼 때도 마지막 한두 건에만 의지하지 말고 여러 건을 함께 보는 것이 안전해요.
이런 시간 차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래서 거래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단지를 만나더라도, 정말 거래가 없었는지 아니면 아직 신고 전인지는 한 달쯤 지나 봐야 알 수 있어요. 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 한두 달 전까지의 흐름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반대로 한참 전에 있었던 거래도 신고가 늦게 들어오면 나중에 뒤늦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급하게 팔거나 사야 하는 상황이라도, 아주 최근 거래가 안 보인다는 이유로 가격이 변했다고 단정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내집얼마의 단지 페이지에서는 거래 목록에 계약일이 함께 나와요. 그리고 ‘보통 가격’은 최근 3개월 거래를 모아서 계산하기 때문에, 신고가 늦는 최근 거래 몇 건에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